서울아산병원은 사우디 킹사우드 의과대학과 사우디 현지에서 '해외의학자 동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탁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연수경험이 있는 킹사우드 의대생 15명과 엘리자베스 필리 킹사우드 의대 연수담당 교수가 참석했다.
지난 5월 서울아산병원에서 4주간 연수를 받은 킹사우드 의대생들이 본인의 연수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킹사우드 의과대학은 서울아산병원에 공동연구 및 연수범위 확대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도 협력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킹사우드대학은 1957년 사우디 아리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설립된 중동 지역 내 최고 명문 대학 중 하나로, 의과대학 역시 1967년 설립된 사우디 최초의 의과대학이다. 이곳에서 배출된 4000여명의 의사들이 중동지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부터 사우디 킹사우드 의대와 의료진 연수 협약을 맺고 있으며, 매년 30여명의 의대생들을 약 4주간 교육하고 있다.
김영탁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은 "킹사우드 의대생들이 자랑스러운 서울아산병원의 해외의학자 동문으로서 서울아산병원에서의 연수 경험을 통해 글로벌 의학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에 연수를 온 킹사우드 의대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