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전날(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라피드 프로젝트 패키지 6-A번 LLDPE 플랜트와 5억8000만달러 규모의 11번 EO/EG 플랜트에 대한 LOA(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남무 조호르州 펭거랑(Pengeraing) 지역에 건설될 이 플랜트는 각각 연간 35만톤의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린)와 74만톤의 EG(에틸렌글리콜)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들 두 플랜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하루 33만배럴 생산 규모의 정유시설과 연간 300만톤 생산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통합하는 RAPI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같은 단지 내에 건설 예정인 에틸렌 플랜트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게 된다.
삼성ENG는 EPC 전 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됐으며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ENG 관계자는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발주처의 변함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며 "가시권에 있는 프로젝트들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