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동부건설 전 임원 2명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김모 전 상무와 전모 전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상무와 전 전 상무는 2009년 2월 조달청이 발주한 어린이과학관 사업 입찰을 따내기 위해 당시 설계심사위원 이모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다. 이씨도 피의자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로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며 "증거관계를 명확히 판단한 후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우찬 기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