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금융제재로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폭 축소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및 미국 금리인상 여파

입력 : 2015-12-17 오후 5:09:0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세부대책 발표와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해 매매와 전세 상승폭이 둔화됐다.
 
매매가격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세부대책 발표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량이 줄어들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p 축소됐다.
 
수도권(0.04%)은 경기의 상승폭은 유지됐지만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2%)은 제2공항 건설 등 개발사업 및 관광산업 호황으로 제주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대구는 보합, 충남은 하락폭 확대, 전북은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제주(1.01%), 울산(0.08%), 부산(0.05%), 서울(0.05%), 강원(0.05%), 경기(0.04%), 광주(0.03%) 등은 상승했고, 충남(-0.09%), 경북(-0.05%), 세종(-0.04%), 대전(-0.02%), 전북(-0.01%)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겨울방학 학군수요와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연립·다세대로의 수요 이동, 신축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p 축소됐다.
 
수도권(0.10%)은 경기의 상승폭은 유지됐지만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5%)은 세종시로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대전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충남이 상승에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4%), 서울(0.14%), 부산(0.12%), 충북(0.09%), 경기(0.09%), 강원(0.08%), 광주(0.07%), 인천(0.06%) 등은 상승했고, 충남(-0.01%)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감정원.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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