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IT업체 경쟁력 약화..관련주 상대적 수혜"

우리투자證, LG이노텍 등 LCD업체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될 것

입력 : 2009-08-17 오전 11:32:19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대만 IT업체의 경쟁력 약화로 국내 D램업체와 LCD업체가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것 이란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지난 10~11일 대만 IT기업 탐방을 다녀온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의 ProMOS와 Powerchip 등 대부분의 IT업체들이 내년 공정전환을 앞두고 수율 저하 가능성에 직면해 있어 경쟁력을 대부분 상실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대만 LCD패널업체들은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와 같은 세트 메이커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향후 IT업황이 악화될 경우 한국업체들보다 더욱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상대적으로 한국IT업체 특히 LCD업체들의 실적 변동폭은 축소될 수 있고, 한국LCD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진단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011070)은 전일대비 2.13% 상승 중이며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역시 각각 전일대비 0.54%, 3.35%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허준식 기자
허준식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