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이 억대 연봉자가 됐다.
박동원. 사진/뉴스1
넥센은 18일 포수 박동원, 외야수 고종욱 등 총 7명과 2016년도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팀의 주전 포수로서 자리잡은 박동원은 올해 받던 6800만원 대비 7200만원(105.9%) 인상된 1억4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박동원은 127경기에 출전해서 '101안타(14홈런) 47득점 61타점, 타율 2할6푼6리'를 기록했다. 박동원은 계약 후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에 진입해 기분 좋다.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오른 연봉만큼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종욱은 올해 연봉 3100만원 대비 4600만원(148.4%)이 오른 7700만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119경기에 나서 '126안타(10홈런) 81득점 51타점 22도루, 타율 3할1푼'의 성적을 통해 프로 데뷔 이래 개인 최초의 3할 타율과 두 자릿 수 홈런을 함께 이룬 고종욱은 "빨리 연봉계약을 마쳐 마음이 편하다. 구단에 감사하고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해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이밖에 올해 4000만원과 2700만원을 받던 유재신과 김재현은 각각 6000만원(2000만원(50%) 인상)과 4400만원(1700만원(63%) 인상)으로 계약했고, 김민준과 박정음, 송우현은 올해와 같은 27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18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확정한 넥센 히어로즈 선수 및 계약 내역.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