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7)가 동일본대지진 및 원전사고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현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19일 아사히신문 등의 일본 주요매체는 이보미가 대지진 후 고아가 되거나 돌볼 사람이 없는 후쿠시마의 소년·소녀 지원하는 기금에 1000만엔(한화 약 977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보미는 "일본에 와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미래가 열리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JLPGA 투어 5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통산 15승을 거둔 이보미는 이번 시즌에는 최다인 7승을 하며 총상금 2억3049만엔(한화 약 22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남·녀 모두 통틀어 시즌 최다 상금 부문의 신기록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