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골퍼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올해 골프 클럽을 한 번 휘두를 때마다 1979달러(한화 약 234만원)을 벌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닷컴은 18일(한국시간) 역대 골프 스타의 스트로크 1회당 수입을 비교한 결과 2014~2015시즌 동안 88라운드를 친 스피스의 한 타당 수입은 1979달로 역대 8위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PGA 투어 대회에서 5승한 스피스는 상금으로 1203만465달러를 벌었다.
스트로크 1회당 수입의 최고는 타이거 우즈(40·미국)의 2006년 기록이다. 우즈는 2006년 가장 많은 3315달러(한화 약 392만원)를 벌었다. 2007년에는 3037달러를, 2009년에는 2757달러를 벌어들였다. 우즈가 이처럼 상위권에 오른 데에는 우즈가 메이저 대회나 상금이 많은 대회에만 참가해 한 시즌에 60∼70라운드, 총 20경기 이하 만을 참가했음에도 대회 우승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매체는 타 스포츠와의 비교한 결과도 소개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는 최근 '계약기간 6년, 총액 2억650만달러'란 역대 최고 몸값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해당 평균 연봉은 3442만 달러다. 투구 1회마다 약 1만달러 가량 벌게 된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터 스테판 커리는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지난 시즌 슛 1회당 8203달러, 1분에 4181달러를 벌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