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코프라(126600)에 대해 내년 미국 법인 흑자전환, 중국향 물량 확대, 저유가 수혜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3%, 5.9% 증가한 1164억원과 12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0.5%로 0.3%P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법인이 상반기 고객사 승인 지연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1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내년에는 기존 고객사에 대한 납품 증가와 신규 고객사 등 수주확보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미국법인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최근 중국 진출 업체들의 소재 고급화와 중국 로컬 OEM의 경량화가 진행되면서 코프라의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저유가 지속에 따른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