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현대증권은
평산(089480)에 대해 글로벌 풍력시장 발주 감소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 목표주가도 기존 5만400원에서 2만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사실상 매도의견을 제시한 셈이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18일 "글로벌 풍력시장 발주 감소로 인한 외형 축소와 고가원재료(슬라브)의 매출인식으로 올 2분기 영업적자도 확대됐다"며 "세전이익이 흑자전환했지만 이는 환율하락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의 큰 폭 증가가 없을 경우 하반기에도 세전이익 흑자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풍력시장이 점차 본궤도에 오를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이후부터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및 중국 등의 풍력 관련 법안 효력이 하반기말 또는 내년부터 본격화 됨을 감안할 때 실제 수주 증가는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