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니어들이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시니어들에게 댄스 스포츠를 권하는 60대의 전문 댄스강사 강신영씨. 강씨는 뉴스토마토가 주최하는 제5회 <해피투모로우>를 찾아와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댄스 스포츠로 어떻게 하면 신바람 나는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지 설파했다.
기본적으로 댄스스포츠는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운동이 많이 될 수 밖에 없다. 운동을 하면 심박수도 빨라지고 땀도 나기 때문에 순환계, 근력, 균형 감각 등이 단련된다.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기 때문에 우울증 예방 등 정신적으로도 좋다.
댄스스포츠의 가장 큰 효과는 자세가 바르게 교정된다는 것이다.
강씨는 "현대인들은 목이 앞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다. 5킬로그램이나 되는 볼링공만한 무게의 머리를 목이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 근육, 등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결국 결리거나 아프게 된다"며 "댄스스포츠는 이런 자세를 바르게 해줘 외모 상으로도 보기 좋고 시니어들의 건강에도 탁월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동이 몸의 한 쪽만을 쓰는 편측운동인데 반해 댄스스포츠는 양측 운동이라 몸이 받는 충격이나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댄스스포츠는 아름다운 음악이 있어 마음을 즐겁고 여유롭게 하기 때문에 활기찬 노후생활에 큰 원동력이 된다. 강씨는 "바쁜 일상속에서 현대인의 모든 병은 스트레스와 긴장감에서 생긴다. 인간이 개발한 신약들이 많지만 운동보다 더 좋은 노화 방지제를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고 자신했다.
댄스스포츠는 댄스를 통한 전신운동으로 체내의 모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함으로써 비만해소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골다공증등 성인병 예방효과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댄스스포츠는 다른 사람의 춤을 감상하는 것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직접 경쾌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 된다.
댄스스포츠는 대표적인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비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 모두가 스스로 댄스를 즐길 수 있어 신체적, 사회적 활동의 가치를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출 수 있다. 강씨는 "남녀의 연령에 제한이 없어서 친근성이 높은 것이 댄스스포츠며 음악이 있기 때문에 흥미가 있고 동작이 경쾌하다"고 전했다.
시니어들에게 댄스스포츠의 매력을 설파하는 강씨의 또 다른 이력은 저명한 파워블로거다. 독수리타법의 어르신들을 블로그의 세계로 이끄는 전도사로 10여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대기업 회장처럼 특별한 사람의 성공담은 보통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의 좌충우돌 경험담은 다른 보통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블로그 활동을 적극 권장했다.
블로그는 나의 재산 1호라고 말하는 강씨는 "나를 대표하는 홍보수단이자 친구를 만들어주는 매개체며 나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저장창고"라고 강조했다.
시니어들의 댄스스포츠 전문강사이자 파워블로거로 활동중인 강신영씨. 사진/박민호 기자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