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최근 증시조정과 관련해 너무 앞서갔던 기대치의 조정과정이라며 기대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 중국과 미국의 변동성 확대는 추세적 하락보다는 지나치게 앞서갔던 기대의 속도조절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하반기 재정효과와 고용감소 축소, 주택가격 안정등을 고려할 때 점진적인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원 연구원은 "위험자산과 대체관계에 있는 미 국채 금리도 3.46%로 하락해 전저점인 3.3%에 근접. 즉, 안전자산의 매력도는 높지 않아 위험자산에 추세가 급변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지출에서 소비증가로의 전이가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도 주가회복 속도에 대해 다시한번 의식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기대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원 연구원은 "이 구간에서는 공격적 매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상승각도가 둔화되는 구간에서는 추격매수보다는 시간을 갖고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저가매수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