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길찾기, 대중교통 경로, 맛집 정보 등 국민 생활에 필수 정보로 자리 잡은 '로드뷰'가 바다에도 생긴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세계 최초로 해양 정보와 바다공간의 실사 파노라마 영상을 융합한 새로운 해양정보서비스 '바다로드뷰(이하 바로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부터 부산항과 인천항에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바로뷰는 차세대 해양 정보 서비스로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해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의 역할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현재 구글에서 캘리포니아(금문교)등 일부 해역에 대한 오션뷰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바로뷰는 조석에 의해 변화하는 해양의 모습과 해양관측 및 예측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해양정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갯벌이 발달된 우리나라 서해안의 경우 바로뷰를 통해 사용자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갯벌의 모습과 조류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사용자의 수요와 활용도를 파악해 향후 주요 항만과 해양관광 명소 등을 대상으로 바로뷰를 제작·서비스하고 그동안 개발과정에서 습득한 너울진동방지, 해양예측정보 융합 등 기술적 노하우를 적극 공개해 향후 해양정보 서비스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이 개발한 바다로드뷰의 선박 촬영 파노라마. 사진/해양수산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