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9일 스마트싱스와 함께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2016년형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TV 중심의 스마트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IoT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 TV를 통해 다른 IoT 기기와의 사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200여개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TV에 각각 탑재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연동돼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며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도 있다.

 

가령 삼성 스마트TV를 IP 카메라, 모션센서 등과 연결하면 외부 카메라를 통해 현관 밖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창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감지해서 알려주는 '보안과 모니터링' 기능이 가능하다.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방에서 자는 아이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외부에서 스마트 TV를 통해 집안 상황을 확인하거나 스카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016년 삼성 스마트 TV는 IoT에 가장 먼저 준비된 TV"라며 "삼성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무궁무진한 스마트홈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