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20일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상승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초반부터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36포인트(0.80%) 오른 1558.32포인트로 1560선 회복을 시도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장초반 중국증시 급락에 하락출발했지만 이후 원유재고 감소 소식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펼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우리 증시는 전날 중국증시 급락보다는 뉴욕증시 반등소식에 집중하며 0.91% 오른 1559.99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특히 전날 국내증시를 끌어내렸던 프로그램에서도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이지만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기록 중인만큼, 조만간 현물에서도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도 엿보인다.
같은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며, 개인 236억원의 순매도, 기관만이 25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334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56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건설업종이 초반 2%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의약업종이 3%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전일 장중 75만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이날도 초반부터 1% 넘게 오르며 재차 75만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LED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