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개 회원국 경제가 곧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OECD는 올 2분기 회원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002% 감소를 기록해 전분기(-2.1%)대비 상당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선진7개국(G7) 가운데서는 일본이 전기대비 0.9%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치를 높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독일과 프랑스도 증가세로 돌아서며 대폭 개선된 성장 속도를 보였다.
반면 영국은 -0.8%로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미국도 0.3%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OECD는 독일과 일본의 수출이 중국의 수요증가 덕분으로 일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OECD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은 안정화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월에 비해 한층 개선된 경기 전망을 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의 엘메스코프 이코노미스트는 "주요국들의 경기선행지표를 볼때 2년간 진행됏던 경기침체가 이미 완료됐거나 예상보다 수 개월 일찍 마무리돼 조만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회원국 전체의 경기회복은 미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