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창의개발 프로젝트인 C랩 우수 과제를 CES 2016에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CES 전시회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VR) 컨텐츠를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모바일VR용 핸드모션 컨트롤러 '링크(rink)' ▲사용자의 생활습관을 측정해 복부비만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벨트 '웰트(WELT)' ▲인체를 매질로 활용해 소리를 전송하는 신개념 통화 UX '팁톡(Tip Talk)'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링크'는 현실에서 사물을 손으로 조작하듯이, 가상현실용 게임·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때 손으로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컨트롤러다. 특히 PC에 비해 하드웨어 제약이 많은 모바일 VR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웰트'는 벨트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허리둘레, 식습관, 운동량,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 등을 감지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업을 통해 '더휴먼핏(The Humanfit)' 브랜드의 라인업으로 삼성전자 메인 전시관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팁톡'은 삼성 기어S2 등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손가락을 귀에 갖다 대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계줄 모양의 '팁톡'은 일반 아날로그 시계, 스마트 시계에 상관없이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통화와 문자를 소리를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C랩 우수과제 가운데 가상현실(VR) 컨텐츠를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모바일VR용 핸드모션 컨트롤러 '링크(rink)'.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