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 기자] 저금리 지속과 정부의 시장활성화 대책으로 민간주택건설 경기 회복세가 확대됨에 따라 건설투자가 증가하면서 내년 레미콘, 철근, 시멘트 등 건설자재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8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6년도 수급전망에 따르면 레미콘 수요량은 1억4940만㎥로 올해에 비해 9.5%, 철근(1086만톤)은 8.4%, 시멘트(5526만톤) 3.8%, 골재(2만545만㎥) 1.9%, 콘크리트파일(790만톤) 21.3% 등 주요 자재의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정부 SOC 예산의 감소 및 공공기관 신청사 건립공사 완공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공부문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부정적 요인도 있어 레미콘, 철근, 시멘트 등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자재별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레미콘 수요량은 1억5160만㎥로, 올해에 비해 1.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철근은 1096만톤, 시멘트는 5470만톤으로 같은 기간 각각 0.9% 상승과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콘의 경우 지자체가 예산 부담 등으로 도로 하자보수 등 유지관리에 치중하고 있어 대규모 신규 도로공사 발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500만톤 수준으로 3.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