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경영방침을 '우리 다 함께'로 정하고, 국내·외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글로벌 확산 ▲디지털 리더십 확보 ▲리테일 역량 고도화 ▲미래경영 혁신 ▲질(質) 경영 체질화 ▲인재 경영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2016년 시무식에서 "'원대한 기업'으로 향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우직한 걸음으로 겸손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비전 달성의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넥스트(Next)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과 아세안 시장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선진 시장에서도 입지를 점차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Megacity)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과 탐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Global Champion Brand)의 가치를 높이며 '1조 브랜드'를 육성해 진정한 브랜드 컴퍼니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과의 밀접한 소통에 힘쓰는 한편, 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서로 상생하며 고객의 구매 경험을 진화하게 하는 O2O(Online To Offline)와 옴니채널(Omni-Channel)에서의 차별화된 전략을 공고히 다지며 디지털을 활용한 뷰티 혁신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특이성(Singularity)을 지닌 브랜드 가치에 더해 리테일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에 신속하게 대응해간다는 계획이다.
보다 체계적인 점포망 관리, 긴밀한 고객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최적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른 어떤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고유의 '특이한 미적 가치'를 탐구하고 이를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의 브랜딩 강화 활동, 글로벌 고객 연구, 중장기 연구 확대를 통한 혁신 상품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유통채널 혁신과 신채널 육성, 온·오프라인 구매행동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관리 혁신 등을 통해 세상에 아름다움을 가져오는 미래(美來)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사적으로 꾸준히 강조해 온 '질(質) 경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국내와 해외사업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적자 매장의 수익성 개선을 비롯해 해외 선진 시장 흑자 기반 확보, 조직 효율 개선, 사업역량 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명의식을 가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 개발과 보다 전문적인 인재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특이한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조적 장인'을 육성하는 한편, 다양한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통합적인 차원의 CSV(Creating Shared Value) 운영 체계 수립과 협력사, 가맹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협력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꾸준히 강화하며 전 세계 고객을 가장 아름답게 한다는 높은 목표를 향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겸손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2016년 시무식에서 신년 경영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