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새해 다짐으로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 본청, 사업소, 자치구, 시의회 사무처, 지방공사·재단 등 직원 3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서울시 시무식’을 가졌다.
이어 낮 12시에는 서소문청사 구내식당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서울시 직원들에게 떡국 배식을 하고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박 시장은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2016년 서울시정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로 민생임을 강조하고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모든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전력을 다할 화두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복지가 함께 맞물려 선순환하는 ‘세바퀴 성장’을 제시했다.
박 시장의 신년사 발표에 앞서 시민들의 새해 다짐과 소망을 담은 영상물 상영, 명예부시장 10인의 릴레이 시민 신년사, 각 구청장 인사말, 역동적인 미디어 대북공연 등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우리 스스로는 더욱 낮추고 시민은 더욱 귀하게 모시는 민귀군경(民貴君輕)의 각오로, 공리공론과 탁상행정을 배척하고 실질을 숭상해 실행에 옮기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오직 시민의 삶, 오직 민생을 살리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민생 살리기를 위한 민귀군경(民貴君輕), 무실역행(務實力行)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