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년차를 성과로 말해야 한다"며 "노동개혁 5대 입법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4일 최경환 부총리는 기획재정부 시무식 신년사에서 3%대 정상 성장궤도 복귀를 통해 국민들의 경기 체감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초 재정과 소비절벽에 대응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규제개혁으로 투자와 소비를 진작해야 한다는 것.
최 부총리는 "지나친 비관도, 근거 없는 낙관도 경계해야 한다"며 "경제활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기초체력부터 튼튼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전략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출산장려, 일·가정 양립, 노후보장을 강화하고 범정부 외국인정책 관리체계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거·교육·의료·난방비 등 생계비를 덜어주고,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처우개선, 실업급여 확대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