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 파우더 등 15개 품목을 간이정액환급 대상품목에 신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간이정액환급은 중소기업이 수출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입한 원재료의 관세를 간편하게 환급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간이정액환급률표에 정해진 금액대로 환급해 주는 수출지원 제도다.
현재 간이정액환급 방법으로 매년 약 1만여개의 중소기업이 약 2000여억원을 환급받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15개 품목에는 페이스 파우더, 헤어크림, 수지식 공구 등이 포함됐다. 또 티셔츠, 에어백 등 274개 품목은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환급률을 올려 환급액이 증가토록 했다.
신규로 간이정액환급대상에 편입된 품목은 우선 수출금액 1만원당 환급액을 30원으로 적용하고 향후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무관세 원재료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품목은 환급률을 최대 30% 감액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관세청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 파우더 등 15개 품목을 간이정액환급 대상품목에 신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