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6에서 프리미엄 포터블 SSD 'T3'를 공개한다.
포터블 SSD는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포터블 SSD 'T1'을 출시하며 알려진 새로운 개념의 외장형 저장장치로, 기존 외장형 HDD에 비해 속도와 안정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T3는 250GB, 500GB, 1TB, 2TB 등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HDD보다 최대 4배 빠른 450MB/s의 읽기·쓰기 속도를 구현해 고용량의 초고해상도 4K 영상 데이터도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다.
회색 톤의 메탈케이스를 채용했으며, 명함 사이즈의 크기에 무게는 50g 수준이다.
충격방지 프레임을 적용해 2m 높이에서 떨어지거나 5t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충격에도 견딜 수 있으며,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과열방지 기능을 갖추어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T3는 USB 3.1 C타입 커넥터를 채용해 최신 IT기기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호환되는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USB 데이터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스마트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외장 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T3가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TV 등으로 포터블 SSD의 활용 분야를 크게 넓히면서 고용량 SSD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터블 SSD 'T3'. 사진/삼성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