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황창규 회장(사진)이 5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Bellagio) 호텔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대표들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글로벌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황 회장은 “투자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장과 고객"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CES와 같이 잠재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KT는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한국의 글로벌 히든 챔피언인 K-Champ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국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6에 참관할 스타트업 선발을 위해 ▲CES 행사 적합도 ▲제품 상용화 수준 ▲제품의 글로벌 지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카비, 해보라, 247, 네오펙트 등 4개 기업을 선정하고, CES 참가 비용 지원 및 잠재 고객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 업체는 행사 기간 전시를 참관하고,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한 해에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멘토링 데이 개최 ▲투자제안 채널 개설 ▲육성기업 제품 구매 지원 ▲KT와 공동사업화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KT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커뮤닉아시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오렌지팹 데모데이 등 해외 전시 동반 참여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황 회장은 이번 CES 기간에 글로벌 IT 기업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CEO, 미국 대표 통신회사 버라이즌의 로웰 맥애덤(Lowell McAdam) CEO,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과 만나 ICT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