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이로써 지난 15일 국내 환진환자 수가 2000명을 넘긴 이후 불과 보름만에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 총 3000명을 넘어서 3113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신종플루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종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란 긍정적 의견도 있다.
SK증권은 이날 제약업종에 대해 상반기 반등장에서 소외됐지만 신종인플루엔자를 계기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신종플루 수혜주의 급등현상과 관련해 지나친 과열을 경계해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타미플루 제네릭 생산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실적개선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며 "구체적인 검증 없이 제약주들이 오버슈팅되는 상황은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도 이날 신종플루 확산으로 정부가 강제실시권을 발동해도 생산업체의 영업이익 증가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제약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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