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기아차(000270)가 연초 도출된 201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최종 타결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지난해 8월 노사 상견례 이후 5개월 만에 협상을 마무리 짓게 됐다.
11일 기아차는 지난 6일 도출된 임협 잠정합의안을 표결에 붙인 결과, 총원 3만1091명 가운데 2만8514명이 참가해 찬성 64.3%(1만8346명)으로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차는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을 통해 기본금 8만5000원 인상을 비롯해 성과 포상금 400% + 400만원, 주식 55주·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임금피크제 확대 여부는 현재 시행중인 간부사원 대상 확대안을 유지하면서 올해 단체교섭을 통해 확대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통상임금 문제와 임금체계 개선안 역시 올해 별도 합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협 타결 조인식은 오는 12일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아차 경기도 소하리 공장 생산라인 전경.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