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쿠쿠전자(192400)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해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한 이후 월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월평균 1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빠르게 안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시장에 없던 차세대 나노포지티브필터를 최초 도입하고, 고객이 원할 때마다 코크살균을 할 수 있어 깨끗하고 위생적인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말레이시아는 수질 상태가 좋지 않아 깨끗하고 건강한 물에 대한 니즈가 높은 편이다. 이에 말레이시아 시장 내 쿠쿠의 나노포지티브필터를 장착한 정수기가 시장에 도입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속모델 김수현 효과도 긍정적이었다고 회사측은 판단했다. 김수현이 TV와 라디오에 노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려 성공적 안착을 도왔다는 것이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이제 동남아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쿠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올해도 제품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에 매진해 종합건강생활가전기업으로서 글로벌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쿠쿠전자 정수기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쿠쿠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