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5일 정용석 구조조정본부장(53·사진)을 구조조정부문장(부행장)에, 전영삼 기획조정부장(53)을 자본시장부문장(부행장)에 승진 임명하는 등 부행장 인사를 단행했다.
정용석 부행장은 세광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나와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맡았다. 산은은 정 부행장에 대해 "IMF 외환위기 이후 20여 년간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한 구조조정 전문가"라며 "대우그룹, LG카드, 금호아시아나그룹, 팬택, STX그룹, 동부그룹,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구조조정을 해오는 등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전영삼 부행장은 한성고와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정 부행장과 같은 해인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발행시장실장 등을 거쳤다. 전 부행장은 산은의 기획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고, 투자금융실과 기업금융실 등 다양한 금융업무에서도 역량을 발휘해 영업력과 기획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김영모 자본시장부문장은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 전보됐다. 송문선 성장금융1부문장은 경영관리부문장을, 나성대 간접금융부문장은 심사평가부문장을 맡는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