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은 김승현 신경과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에서 생명과학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생명의 신비상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 올바른 생명윤리에 따른 난치병 치료연구를 지원하고,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한 연구자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생명과학분야 본상을 수상한 김승현 교수는 난치성 질환인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에 꾸준히 우수한 연구 결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ALS 세포치료제(자가골수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 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세포치료제 개발은 치료약제가 전무한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고,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의 연구 성과 중 가장 큰 결실"이라며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에서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와 치료 방법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새로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적용을 통해 희귀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생명존중의 고귀한 정신과 사랑의 실천을 의료분야에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승현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장,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장, 한국루게릭병협회 학술이사, 대한신경과학회 고시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치매 극복 서울시장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을 수상 한 바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