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3녀 구지은 부사장(사진)이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아워홈은 구지은 부사장을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7월 구매식재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보직 해임된 뒤 회장실로 발령이 물러났다.
구 부사장의 보직 해임은 당시 경영진들과의 갈등 때문으로 알려졌다. 노희영 전 CJ그룹 고문, 김태준 전 CJ제일제당 부사장 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의 발생한 잡음으로 문책성 해임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구 부사장은 복귀 후 아워홈이 육성중인 외식사업 분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의 '푸드엠파이어'에 13개 브랜드를 추가 론칭하는 등 외식사업을 강화해왔다. 푸드엠파이어는 구 부사장이 아워홈을 종합식품회사로 키우기 위해 앞장서 육성한 사업 중 하나다.
한편 아워홈의 지분 보유 상황은 장남 본성 씨가 40.00%, 막내딸 지은 씨가 20.01%, 장녀 미현씨가 20.00%, 차녀 명진 씨가 19.99% 순이다. 현재는 막내딸인 구 부사장만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워홈)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