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스마트팩토리, SAP, 지멘스와 함께 만들었죠"

통합적 스마트팩토리 제공이 특징…언제나 최고의 생산성 유지 가능

입력 : 2016-01-21 오후 12:00:00
"궁극적인 스마트팩토리 실현을 위해서는 제조 기계·설비 자동화와 여러가지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이 융합돼야 합니다. 다만, 이 두 가지를 한 회사가 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SK(003600)주식회사 C&C는 지멘스(Siemens), SAP 등 각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20일 중국 충칭 로터스호텔에서 열린 'SK주식회사 C&C(이하 SK주식회사) 중국 충칭 공장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 간담회장에서 만난 박종태 SK주식회사 스마트팩토리 사업본부장(상무)은 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SK주식회사의 스마트팩토리는 각 분야에서 기술력·노하우를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SK주식회사는 홍하이 그룹의 중국 충칭 '폭스콘' 프린터 생산 라인에 스마트팩토리 시범 적용을 추진 중이다.
 
◇박종태 SK주식회사 C&C 스마트팩토리 사업본부장이 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주식회사 C&C
 
SK주식회사는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지멘스, ERP(전사적자원관리)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SAP와 협력 관계를 맺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태 상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근본 취지"라며 "자동화 설비는 물론 스케줄링(scheduling) 등 분석 체계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우리 스마트팩토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상무는 "스마트팩토리는 정의하기에 따라 매우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진다"라면서 "다른 회사들이 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제조회사의 경우 설비 자동화에, IT회사들은 생산 스케줄링, 데이터 분석 등 솔루션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SK주식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어느 산업이든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면서, 스마트팩토리는 큰 화두가 됐다"라면서 "이에 SK주식회사는 회사가 보유한 선진 IT기술을 제조산업에 적용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상무는 회사가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가 제조업 혁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태 상무는 "SK주식회사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공장의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라인이 스스로 판단해 언제나 최고의 생산성을 유지토록 해 준다"라면서 "앞으로 충칭 정부와 맥스너바, SK주식회사 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최고의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국 충칭=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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