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세계 최대급 천연가스 개발 사업인 호주 '고곤' 프로젝트(Gorgon Project)의 환경승인조건이 이뤄지면서 조선주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28오전 9시 13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대비 4500원(2.0%)원 오른 2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전날보다 350원(1.18%)오른 2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도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0.24% 상승했다.
이상화 현대증권은 연구원은 "조선주에 대해 호주 고곤 프로젝트의 환경승인이 통과됨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고곤 프로젝트의 생태계 훼손 정도를 검토해온 호주 정부가 전날 전격적으로 환경승인을 통과시켰다"며 "고곤 프로젝트의 최대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1~2개월 내에 구체적인 일정과 발주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곤 프로젝트의 총 사업규모는 52조원 수준으로 이중 국내 조선업체는 일부 모듈형태를 공급함으로써 2조5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