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5일 증권업종에 대해 주가 반등 시기가 돌아왔다고 판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8조3000억원까지 하락했고, 주식시장의 활동성을 반영하는 시가총액 회전율도 지난 201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인 0.33%까지 떨어졌다"며 "전반적인 주식 선호 현상이 훼손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봤을 때 현재의 이익 지표는 바닥권"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법 시행령·하위 규정 개정 추진과 한국거래소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 규제 완화 기조도 자본시장과 증권사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거래소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주식시장 매매 거래 시간 연장과 거래소 기업공개(IPO)는 수수료 수익 확대, 지분 매각 차익 인식 등 증권사 이익 확대 관점에서 우호적인 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증권주를 둘러싼 환경과 자체적인 이익 체력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우리는 현 상황을 '적어도 단기적인' 증권주 반등이 예상되는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