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10대 투신 숨져…열차 정상 운행 중

경찰 사고경위 조사 중

입력 : 2016-01-25 오전 9:58:09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구일역으로 향하는 선로에서 한 10대가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 출근길 열차 운행이 혼잡을 빚었다.
 
25일 코레일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8분경 A(18)군이 구로역에서 구일역 방면 750m 지점 선로 위에 누워있다 달리는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해당 열차는 동인천행 급행 열차로 사고 열차 기관사는 “선로 위에 물체 같은 것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승객 50여명을 구일역으로 안내 조치하고 인천 방향 2개 선로 가운데 1개 선로 출입을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상·하행 10개 열차가 5~20분 가량 지연 운행돼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시간40분만인 오전 7시50분경 사체 수습이 완료되면서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경찰은 기관사 진술을 토대로 A군의 자살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4년 서울 동대문구 외대앞 역 승강장 투신사고 당시 현장사진/사진/동대문소방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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