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반등과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포인트(0.74%) 오른 1893.4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66달러(9%) 급등한 배럴당 32.19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전세계 곳곳에서 이어진 한파와 폭설에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또 지난주 ECB에서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일본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2포인트 오른 1890.15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후 서서히 상승폭을 키우다 1900선의 저항에 부딪히며 횡보했다.
기관이 2591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1억원, 824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83억원, 비차익 2211억원 순매수로 총 2294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낙폭과대 업종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철강금속이 3.64%로 가장 큰폭으로 올랐고, 건설업(3.1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수 조정시기에 강세를 보였던 음식료업종(-1.21%)은 단기 차익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 이밖에 보험(-0.87%)과 통신업(-0.45%)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전날보다 10.48포인트(1.56%) 오른 681.4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53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8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