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반전한 가운데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업종은 시장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26일 오전 11시27분 현재 거래소 의약품업종지수는 1.25% 오르고 있으며 코스닥 제약업종과 기술성장기업(바이오)도 각각 0.68%, 1.25% 상승중이다. 여기에 의료정밀기기 역시 1.05% 오르며 시장대비 선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웅제약(069620)이 6.18% 급등중이며
신풍제약(01917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유한양행(000100),
이연제약(102460)도 강세다. 코스닥에선
인트론바이오(048530),
랩지노믹스(084650), 강스템바이오텍,
에이티젠(182400),
하이로닉(149980),
뷰웍스(100120),
넥스트아이(137940),
메디아나(041920),
에스텍파마(041910),
휴젤(145020), 화일약품, 오스코텍, 대한약품 등이 동반 상승중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069620)은 나보타의 미국 임상3상 시험이 올 상반기에 마무리되어 2017년 하반기에는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셀트리온(068270)의 경우엔 램시마가 오는 2월9일 미 FDA 관절염 자문위원회에서 아젠다로 논의될 예정이다.
◇눈썹주름근 또는 눈살근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에 효과가 있는 대웅제약 나보타주. 주성분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A형임. (자료=대웅제약 홈페이지)
하지만 증권가는 바이오제약에 보수적 견해를 내놓고 있다. 김현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업종지수가 펀더멘탈의 개선이 아닌 국내의 심리적 요인과 대외 변수에 의한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기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업종 방향성은 우상향을 전망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대비하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거래소와 코스닥 제약지수가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2차 바이오붐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며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