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농심(004370)이 밀가루 가격인하에 따른 최대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상승세다.
31일 오전 9시 29분 현재 농심은 지난주말 대비 6000원(2.53%) 오른 2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자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연간 밀가루 사용 금액이 1700억원에 달한다"며 "이번 밀가루 가격 인하로 인해 가공식품업체 중 밀가루 사용 비중이 높은 농심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밀가루 가격 인하가 라면 가격 인하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밀가루가 전체 원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밀가루 가격은 9월1일부터 평균 9.6% 인하된다. 이는 국제 소맥 가격 안정화 및 환율 안정화에 따른 1년 6개월 만에 시행되는 추가적인 인하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