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MS, 어닝 서프라이즈…클라우드 부문 매출 호조

입력 : 2016-01-29 오전 9:36:2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 호조에 힘입어 개선됐다는 평가다.
 
미국 뉴욕시의 마이크로소프트 외관. 사진/로이터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회계연도 2분기(10~12월) 매출액이 25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8센트를 기록해 톰슨로이터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 252억6000만달러와 71센트를 모두 웃돌았다.
 
PC 수요 감소로 개인 컴퓨터 사업부 매출이 줄었지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총괄하는 지능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직전해 같은 분기 대비 5% 증가해 63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저 클라우드 사업부는 2014년 같은 분기 당시 127%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오피스 생산성 사업부 매출은 67억달러를 기록했다. 직전해 분기보다 2.0% 감소했지만 2060만 가입자를 확보해 의미있는 성적표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X 박스 등 콘솔게임매출이 포함된 하드웨어 사업부는 정확한 X박스 판매 성적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29%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 컴퓨터(PC) 사업부 매출은 5.0% 줄어든 127억달러로 집계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기업들은 전반적인 분야에서 구동이 자유로운 디지털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체재를 이용하고 있다”며 “아울러 윈도우 10 역시 전세계 2억명이 넘는 이들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65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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