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 첫 선"

한국운용, '해외주식 비과세 상품 세미나' 개최

입력 : 2016-02-03 오전 9:54:56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일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베트남 그로스펀드'와 '글로벌 브랜드파워펀드'를 선보인다. 두 펀드는 각각 베트남 증시 상승 수혜와 국가별 글로벌 톱(Top) 브랜드의 안정적 수익기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해외주식 비과세 상품 세미나'를 열어 해외주식펀드 비과세 혜택 적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들 신상품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비과세 특례 시행에 따라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가능 기간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다.
 
비과세 범위는 매매이익, 평가차익 그리고 환차익에까지 포함된다. 납입한도는 1인당 3000만원이며 해외 주식투자 전용계좌를 통해서 가입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펀드도 전용계좌를 통해 신규로 매수할 경우에도 혜택이 적용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호치민 리서치사무소와 실시간 화상전화를 연결해 배승권 사무소장과 금융·부동산 섹터 담당 팜 안 부 애널, 경제·전략 담당 크리스 탄 애널이 직접 베트남 시장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무엇보다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시장의 수출경쟁력이 꾸준히 제고되고 있다는 점과 경제 체질개선 속도에 주목했다.
 
이대원 글로벌운용팀장은 "베트남은 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국가로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 등 향후 연 6% 이상의 GDP 성장 기대감으로 유망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며 "베트남 그로스펀드(주식)는 베트남 시장의 높은 증시상승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증시는 6.2% 상승세를 기록하며 말레이시아(-3.87%)와 인도네시아(-19.40%), 인도(-5.63%), 홍콩(-19.40%)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안정성이 부각됐다.
 
최태경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이후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번의 철수 없이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리서치사무소를 운영하며 베트남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2011년 중국 상해 사무소 개소와 더불어 10년 넘게 다양한 해외펀드를 운용하며 쌓아온 투자경험과 노하우가 안정적인 운용성과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06년 주식혼합형으로 출시해 운용 중인 '한국투자 베트남적립식펀드'는 2015년 2.51%, 2014년 15.18%, 2013년 21.78%, 2012년 24.7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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