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101억원)과 비교해 67.9%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081억원에서 64억원으로 94.1%나 급감했다.
매출은 1조4869억원에서 1조5092억원으로 소폭 1.5%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8362억원에서 5조7892억원으로 0.8% 줄었고, 영업이익도 981억원에서 950억원으로 3.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33억원에서 -815억원으로 전자전환됐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여객, 화물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지난 5월에 시작된 메르스의 여파가 중국 및 일본노선 여객 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약세 영향으로 외화환산차손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4분기 실적(단위:억원). 자료/아시아나항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