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IT융합개발 투자 2013년까지 189.3조원

정부 14.1조, 민간기업 175.2조원 투자
IT융합, SW개발, 방송통신, 인터넷 환경 개선 중점

입력 : 2009-09-02 오전 11:49:3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와 민간이 미래 한국산업 제1의 성장동력인 정보기술(IT)산업 발전을 위해 2013년까지 총 189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IT융합과 고도화를 통한 성장 잠재력을 넓혀 대 ·중소 벤처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는 물론 기술혁신에 따른 미래시장 선점과 고용확대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IT KOREA 5대 미래전략'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 정부의 IT산업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기초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세부 전략과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5대 전략은 주요 IT기술과 조선·자동차·에너지 등 주력산업간의 융합은 물론 소프트웨어(S/W), 주력 IT기기 개발, 미래화된 방송통신 서비스 구축, 안전하고 경쟁력있는 인터넷환경 구축 등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된 12조6000억원외 정보통신진흥기금·방송통신발전기금의 확대를 통해 1조5000억원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총14조1000억원의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1조5000억원은 5대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민간도 설비투자 109조7000억원과 연구개발(R&D) 65조5000억원 등 총175조2000억원을 마련해 2013년까지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는 우선 10대 IT융합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전담센터를 현행 3개에서 2012년까지 10개로 늘리고국가 사회간접자본(SOC)시설에 IT기술을 접목하는 지능형 인프라구축 마스터플랜을 올해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융합경쟁의 핵심원천인 시스템반도체를 세계 일류수준까지 육성하고 국내생산 1조원이상의 10개 IT융합산업도 마련키로 했다.
 
글로벌 수준의 SW기업 육성을 위해 이번달 마련되는 'SW공학센터'를 통한 인재양성과 민관공동의 핵심SW프로젝트를 추진해 8개 기업을 글로벌 100대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1000억원이상 매출기업 27개를 욱성할 계획이다.
 
전세계시장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의 시장점유 유지에도 적극 나서 관련 산업내 중핵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10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와 군대에 인터넷프로토콜(IPTV)를 보급하는 한편 현재보다 10배 빠른 초당 1기가바이트의 전송속도를 가진 초광역대 네트워크(UBcN)를 2012년까지 구축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사이버테러 대응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IT산학연 관계자 170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테크원 등은 회의에서 기업차원의 IT융합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추진 사례를 설명하고 이후 발전전략과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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