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회사의 암보험 따져볼수록 유리한 조건 찾아

입력 : 2016-02-11 오전 11:00:00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은 각종 통계자료에 의하면 평균 기대수명까지 3명중 1명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자는 주로 위암, 대장암, 폐암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는 갑상선 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조사되었다.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이나 흡연, 과음, 환경오염, 스트레스가 암의 주요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누구나 남의 일처럼 여길 수 없을 정도로 발병률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암 진단을 더 이상 사망 선고처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암을 정복하기 위한 의료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정기 검진을 통해 치료가 비교적 용이한 초기 암을 발견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완치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5년 이상 생존율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와 함께 떠오르는 관심사가경제적 치료비용이다. 국민건강의료보험에서도 산정특례제도를 통하여 암을 중증 질환으로 분류하고 환자들의 본인 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혜택이 급여 치료항목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높은 의료비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또 하나의 큰 고통이 되고 있다. 정밀 검사 비용이나 첨단 수술법 또는 신종 약물 처방은 별도의 지원이 되지 않아 직접 부담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지불한 진료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이지만 치료에 추가로 지출할 수 밖에 없는 간병인 비용이나 기타 간접치료비용은 보장 범위 밖에 있다. 또한 정식의료기관에서 받는 직접 치료가 아닌 대안 치료 비용이나 휴직, 또는 실직으로 인한 소득 손해 등을 대비해서 암 보험도 필요하다.
 
의료기관에서 악성 종양인 암으로 판정을 받게 되면 진단 사실만으로 미리 정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암 보험은 다른 보험에 비해 인기가 높은 편이라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구분 없이 많은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다. 상품이 다양한 만큼 선택이 쉽지 않은데 성급하게 결정했다가는 보험료 손해뿐만 아니라 보장이 제대로 안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여러 회사를 실시간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암 보험전문사이트(http://bohum-market.co4.kr)를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저렴한 보험료만 찾을 것이 아니라 보장 범위나 가입 조건에 대해서도 따져야 한다.
 
예를 들어 A회사에서 가입한 암 보험은 유방암에 걸렸을 때 진단금액으로 300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B회사에서는 600만원을 지급한다. A회사는 100세까지 보장받는 조건으로 20년동안만 보험료를 내는 방식이지만 B회사는 가입 당시에는 A회사보다 보험료가 훨씬 저렴했지만 3년마다 계속 변경되고 100세까지 납입해야 한다. 가입 후에도 보험금을 100%로 보장받는 기간이 A회사 상품은 1년인데 반해 B회사는 2년이 지나야만 한다. 두 회사의 상품만 놓고 보았을 경우 어떤 상품이 좋은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보장하는 암의 종류가 회사마다 다르고, 동일조건이라고 하더라도 보험사별로 최대 15%정도 보험료 차이가 나고 있어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하고 본인의 의도에 맞는 상품을 결정하여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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