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역시 숨고르기를 펼치면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포인트(0.06%) 내린 1612.1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고용지표로 소폭 되밀렸다. 외국인이 장초반 매물을 쏟아내자 코스피지수 역시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2억원, 4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커지고 있고, 지수가 하락으로 방향을 틀면서 매수기회로 판단한 개인 역시 빠르게 매물을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신종플루에 의한 4번째 사망자 발생소식에 의약업종과 의료정밀업종이 초반부터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전일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는 급격하게 상승한 해외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증권사의 지적에 닷새만에 하락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