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5일 공시를 통해 현대상선의 자본잠식률이 63.2%로 주권에 대해 매매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매매정지는 이날 오후 5시39분부터 오는 11일 9시까지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6조851억원, 부채총계 5조6075억원에 달한다.
현대상선은 올해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현대상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강등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7665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535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