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북 미사일 발사 우려 표명.."경영활동 매진"

입력 : 2016-02-07 오후 2:05:3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경제계가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제4차 핵실험에 이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경제계는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경색돼있는 남북관계 및 동북아 지역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북한은 반복되는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긴장완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계는 미사일 발사로 야기된 긴장 국면이 하루 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경영 활동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연초 핵실험에 이어 한달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잇따른 도발행위는 국제평화를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대한상의는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북한의 현실인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번 행위에 무모함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경제계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행위에 흔들림 없이 본연의 활동을 수행해 나가는 한편 경제살리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계가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뉴시스
 
조승희 기자 @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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