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휴 동안의 모든 악재가 일시에 반영되며 40포인트 이상 급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상장 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4%, 46.85포인트 내린 1870.94를 기록중이다.
설 연휴 기간 중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도이치뱅크의 조건부 후순위 전환사채 이자 미지급 우려에 일본(니케이225 -7.8%)과 미국(다우지수 -3%), 유럽증시(닥스 -4%) 가 동반 급락했다. 위험회피 심리로 엔달러는 113엔선에 진입했고 WTI는 공급과잉 이슈가 이어지며 다시 27달러대로 주저 앉았다. 북한의 위성발사로 대북 긴장감도 고조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타법인이 308억 매수중인 반면 외국인은 216억, 기관은 33억, 개인은 60억 매도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852억 매수유입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4265계약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중이다. 특히 증권(-4.3%), 서비스(-3.1%), 건설(-3.1%)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는 2.6% 하락중이다.
개인은 434억 매수중인 반면 기관은 308억, 외국인은 92억 매도중이다.
상장 전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인터넷이 5.33% 급락중이며 운송, 소프트웨어, 기술성장기업(바이오)의 낙폭이 크다.
이날 만기를 맞는 2월물 풋옵션은 지수 급락에 등가격인 227.5가 670% 폭등중이며 225도 316% 이상 치솟고 있다. 230과 232.5 역시 각각 590%, 390% 폭등하고 있다.
반면 콜 227.5와 230은 각각 88%, 96% 폭락중이다.
원달러는 5.50원 내린 1191.90을 기록중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