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흡연자가 금연을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내와 가족의 권유'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20~50대 남녀 1000명(금연 성공 및 금연 시도 남성 500명/20~50대 금연 성공 및 금연 시도 남편을 둔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중 금연에 성공한 남성 241명의 36.9%는 2~3번 만에, 36.5%는 한 번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응답해 금연 시도 세 번 안에 금연에 성공하는 남성이 총 73.4%에 이르렀다. 또한, 4~5번만에 금연에 성공한 남성은 12%였으며, 10번 이상 금연에 시도해 성공한 남성은 11.6%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중 금연에 성공한 남편을 둔 아내 237명에게 '남편의 금연 결심 계기'를 물은 결과 '나(아내)의 적극적인 금연 권유'를 꼽은 사람은 총 70.5%였다. 금연을 시도 중인 남성 259명이 금연을 결심한 계기는 '임신, 출산을 포함한 배우자 및 가족의 권유(96.5%)'가 1순위였으며 '건강 걱정(65.4%)'이 2순위였다.

 

금연에 성공한 남성 241명에게 금연의 보조적 도움을 물은 결과, 1순위로 '금연 패치 및 금연 껌 등 금연 보조제 사용(16.9%)', 2순위로 '보건소 금연 클리닉 등록(9.6%)'을 꼽았다.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설문 결과 많은 금연 도전자들이 가족을 생각하며 금연을 결심한다는 것과 남편의 금연을 돕기 위해 많은 아내가 응원하고 있고 보조적 도움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금연 성공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입증된 금연 보조제 니코레트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올바른 금연법 및 금연 성공률 향상법을 널리 알려 금연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