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보조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수영연맹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7일 대한수영연맹과 강원수영연맹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대한수영연맹은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올림픽 수영장을 연맹 소속 선수의 훈련 용도로 허위 문서를 작성한 후 연맹 임원이 운영하는 사설 클럽의 강습 장소로 사용해 지난해에만 6500만원 상당의 이득을 보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보조금 횡령과 협회 권한을 남용한 사익 추구에 철퇴를 가한다"며 올해 대한수영연맹에 집행할 예정이던 보조금 27억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