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키움증권은 올 4분기 정부 주도의 은행산업 재편이 주가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은행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서영수 키운증권 연구원은 8일 "정부의 은행산업 재편 노력이 올 4분기 이후 가시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전개될 은행산업 재편이 올 하반기 은행업종 주가 상승을 이끄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구조조정 마무리 차원에서 경제위기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던 은행산업 구조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내년 중 은행산업 재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올 하반기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은행업종이 하반기 호실적을 거둘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서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종이 시장의 예상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올 하반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올 하반기 경기 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정부 주도의 은행산업 재편과정의 수혜까지 더해져 호실적을 거둘것으로 기대된다"며 추천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