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주가 상승 요인 제한적-NH증권

입력 : 2016-02-19 오전 8:15:34
NH투자증권은 19일 현대종합상사에 대해 주가 상승 요인이 제한적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4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유지(Hold)를 제시했다.
 
이민재 NH증권 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시황 악화로 현대종합상사의 무역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 판매처가 신흥국인 차량 부문의 이익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예멘 액화천연가스(LNG)도 아직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예멘 내 상황이 크게 변화하지 않은 가운데 저유가로 자원개발부문의 다른 지역들(카타르, 오만 등)의 수익성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이익 중 자원개발부문의 비중은 30% 미만"이라며 "카타르나 오만 광구도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예멘 LNG가 재가동되지 않는다면 회사의 자원개발부문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무역부문에서 추가적인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멘 LNG가 재가동 된다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도 10배로 상사 평균 수준"이라고 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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